소소한 주식이야기(어닝시즌, 메가트렌드)

7~8월 어닝시즌, 2000년대 메가트렌드(AWS, ADOBE)를 이끌었던 산업, 가치 투자, 소소한 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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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매일, 매순간이 중요하지만 특히 1년중 4차례 있는 어닝시즌은 더 중요히 여기며 바쁜 하루들을 보낸다.

별 이야기는 없다. 그냥 7월 8월 소소한 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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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주식이야기(어닝시즌, 메가트렌드) [Stock]

어닝시즌

어닝시즌은 보통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라 변동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실적 발표 이전부터 결과가 예상되는 기업은 사람들이 미리 매수나 매도를 하기 때문에 당일 이전까지 주가가 천천히 움직이다 당일이 되면 발표 내용에 따라 주가가 폭등하거나 폭락을 한다.

가끔 실적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움직임이 없을 때도 있는데 이전 분기에 가격이 이미 반영이 되어 있다면 변동폭이 적다.  

이번 실적발표 이전부터 관심 깊게 보던 종목이 5종목 정도 있었다. 많은 종목중에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이것 저것 따져가며 내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을 찾기란 어렵고 실제로 찾더라도 내가 원하는 지점까지 가격이 내려오고 매수로 이어지기 까지는 어느정도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계획했던 종목들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7월까지 매입 했었는데 한 종목은 현재 30~40%정도 반등하고 있지만 저점에서 단 100원 차이로 매입을 결정하지 못했고 다른 종목은 운이 좋게도 원하는 구간까와 내려와 1차 목표가를 달성한 뒤 Free risk 포지션에 있는 종목도 있다.

또 다른 종목은 기본적 분석에서 매입하지 않았어야 하는 종목임에도 기술적분석은 어찌 원하는 가격으로 와서 매입을 했지만 2주간 큰 움직임이 없어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니 5년간 EPS 성장률 계산에 단순한 실수가 있음을 발견했다. 

정확히 입력하고 난 뒤에야 경쟁사의 주식을 매입했어야 했고 그 기업은 내가 실수로 매입했던 기업보다 10%가량 더 상승해 있었다.

오늘 장 종료 후 확인해보니 이제는 수익률이 20% 가량 차이가 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재무제표를 보면 수긍이 가는데 이 기업들은 나중에 포스팅 소스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업분석? 가치투자?

기술적 분석에서 실제로 차트는 가격으로 움직이지만 사람들이 거래를 할때 캔들에 의미를 부여 하고 추세선이나 채널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듯 기본적 분석 역시 사람들이 판단한 기업의 벨류에이션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매수 매도를 판단한다. 

이렇게 기업을 분석하고 매수한 종목(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의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저평가 되었다고 시장에서 평가 받지만 박스권에서만 수 년째 횡보하는 기업도 있고, 3년전엔 기업의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예상했지만 시간의 경과에 따라 펀더멘탈이 크게 바뀌어 목표치를 하향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모두가 가치투자에 막대한 수익률은 익히 알고 있지만 몇 개월간 처참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고 나면 가치투자의 길에서 돌아서기 마련이고 이내 모멘텀을 보고 차트의 비밀을 풀기 시작한다.  

나 역시도 최장 보유 기간이 1년정도 뿐이 안 되고 가치투자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으로 주식을 트레이딩 하더라도 기업에 대한 리서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에는 100% 동의한다.

주식시장에서도 각자의 노하우를 가지고 기술적 분석만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고 남들보다 빠른 시장에 대한 통찰력으로 성공한 사람도 봤지만 기업에 대해 리서치 없이 오직 차트만으로 수 년간 높은 수익률을 내는 사람들은 비범한 사람들임을 인정 해야 한다. 


메가트렌드

암호화폐를 하다가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 이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5월달에 매입했던 주식이 8월 중순이 되서야 8~9%정도 상승했고 이번 어닝 시즌에  한 종목이 목표가 까지 도달하는데 2주, 상승분이 20% 였으니 시간적으로나 수익률적인 측면이나 코인에 비할바는 못 된다.


이전 메가트렌드(클라우드 산업)

아마존
아마존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 후반까지 아마존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마존 웹 서비스 (클라우드 시스템)인데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내 데이터 센터(서버실)을 두고 전담자를 배치하여 관리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스템이 등장면서 매달 사용료만 내면 높은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 인건비,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이후 많은 기업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또 하나 클라우드의 시스템의 장점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서버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는데 있다. 2007년 애플의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컴퓨터나 노트북이 없이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원하는 정보에 얻을 수가 있게 된다. 이렇게 탄생한 클라우드 산업이 이후 2010년 후반까지 메가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어도비
어도비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소프트웨어 만드는 회사 어도비 . 과거 포토샵 CD를 판매했던 기업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인 애저로 소프트웨어를 옮기면서 소프트웨어를 파는게 아닌 일정 금액을 받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변경했다. 

어도비만의 앞도적인 기술력은 있지만 버전이 바뀔때마다 다시 구입 해야 하는 점, 컴퓨터를 바꿀때 다시 설치해야하는 불편함. 인터넷의 폭발적인 수요.. 모든것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사실상 어도비가 업계 표준이 되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10년간 주가는 고공행진을 달렸다.


파월 스크립트 연설

현재 대부분의 지표가 반등이 잘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고 이대로 연말까지는 분위기가 이어질꺼라는 전문가도 있다.

이대로 반등으로 이어지던 혹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지던 모든 우려를 뒤로하고 기업의 주가는 벨류에이션에 따라 시장에서 판단한 적정 주가를 찾아갈 것이다

운이 좋다면 메가트렌드에 탑승할 수 있는 기업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성장한 기업보다 성장하기 전 혹은 아직도 성장중인 어린 좋은 기업의 주가가 많이 빠진다면 트레이더이 아닌 투자자의 마음으로 3년뒤 5년뒤 10년뒤 기업의 미래를 생각하며 조금씩 모아가는건 어떨까..  

Comment

다음 메가트렌드를 이끌 산업은 무었일까?

댓글 1개

  1. 다양성, 개성, 디자인 산업이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어요.